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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레인져007
국민학교 5학년 때..

반 남자아이들이 술렁술렁했다.

그 이유는 바로 군산극장에서 했던

비디오레인져007

세번을 봤네~네번을 봤네~허벌나네~하면서..

영화를 본 아이들은 만화의 내용을 귀에 딱지 않도록 떠들었고

나역시 못본지라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몹시도 동경했더랬다.

하교길 포스터는 어린 나의 마음을 더욱더 요동시켰고

영화를 보기 위해 부모님께 떼를 써보기도 했지만.요지부동.

결국 야밤에 아버지의 지갑에서 그 당시 거금 만원을 빼돌려..

다음날 서예학원도 빼먹고 군산극장을 친구들과 갔다..

그 감격!

상상도 할 수 없는 퀄리티!

여지껏 보지도 듣지도 못한 등대의 심리전투신!

뛰던 내 심장소리와 흡사했던 ost!

그당시 테크노피아 광고에서나 볼수있었던 와이어프로그램!

그 어디서도 보지못한 알흠다운 여주인공!

아직 콤퓨타인지 컴퓨터인지 모르던 국딩 시절~

자판을 분당 900타는 되게 두들겨 대던 주인공..

내 어릴적엔 극장한번 들어가면 나갈때까지 봤으니

적어도 네다섯번은 본걸로 기억한다..

이놈이 일본하청업체가 빼돌린 피름짜집기란 것은

나중에 커서나 알았고..그당시의 충격이란~


그리고 결론..

그날 저녁 늦게 돌아왔다고 어머니께 죽도록 두들겨 맞았고..

그만 때리시고..아버지가 귀가하셨는데..

돈이 없어진걸 안 아버지가 어머니께 말씀..

발가벗기면서 두들겨 맞은적도 처음이었다..
 

      
 
# by 칼원조 | 2007/03/21 10:58 | 장난감 | 트랙백(1)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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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뭉게구름 at 2007/03/23 00:22
호~ 그 유명한 비디오레인져 007..이군. 이거 짜집기 했던 하청업자
쇠고랑 찼지...아마..
음악도 듣던 가닥이 있었던지 당시 시대를 앞서갔던
전자음악을 기가막히게 삽입한 센스하나는 인정했었지...^^
아마 우로츠키 동자,아키리 만큼이나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맞아가며 본 작품이 표절도 아닌 도작이라니....좀 억울하겠다....ㅋㅋ
Commented by 하지만 at 2007/07/24 06:52
원작인 레쟈리온 보다 ost만큼은 훨멋진걸 삽입했죠...
그꼴통업체가 아마 대원이 였던걸로 압니다...
하청받은걸 빼돌리기만한게 아니고 일본보다 먼저 개봉했다가
그렇게 됬다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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